은평사회적경제협의회

은평사회적경제협의회

[사업소개/사회적필요/현황등] 
Q. 사업장이 하고 있는 현재의 일을 소개해 주세요. 
동광어패럴 배충일 : 은평구에서만 46년째 살면서 의류사업만 40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경기가 안 좋아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젊은 사람들을 채용해서 돌파구를 찾고 싶습니다. 사회적경제협의회도 2010년도부터 시작해서 초창기 멤버예요.

이로운디자인협동조합 황진규 : 디자인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지만, 디자인으로 사회공헌하는 프로젝트를 찾아서 하는 것이 목표에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디자인을 전공했지만 IT 기반의 사업 운영 컨설팅도 함께 진행하고 있어서 은평구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것을 찾아보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한국아트공예협동조합 조은예 : 공예관련 교육을 20년 가까이 진행하다가 이제 협동조합으로 전환해서 운영한 지 이제 4년차가 되어갑니다. 이 일을 하면서 공예 일을 하는 사람들의 삶을 좀 낫게 하고 싶은데 쉽지가 않네요.

사회적경제 협의회 : 사회적경제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드려야 할 것 같은데요, 사회적경제는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들인데 다만 사회적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모여있어요. 협동조합이나 예비사회적기업이 되려면 수익의 몇 %를 지역에 환원하도록 되어 있는데, 지역에서 돈을 벌고 지역에 다시 가치를 베푸는 기업들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다. 

기업 하나하나를 보기 보다는 지역에서 사회적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예비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소셜벤처까지 포괄하면서 영역을 확장해서 엮었다. 협의회는 이렇게 묶은 회원사들이 지역에서 오래도록 활동하다보니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고 이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고민하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 현재 회원사는 총 39개이고, 협의회는 5개 분과(교육/문화관광/기술/도시재생TFT/청년)로 구성되어 있다. 은평구나 서울시, 정부의 정책이나 사업을 실행하기 위한 구조를 만들기 위해 분과라는 체계를 구성했다. 그러나 분과로 만들어서 운영되기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아직 체계가 잘 잡혀있다고 볼 수 없다. 현재 활동이 활발히 일어나는 곳은 교육컨텐츠 분과이고, 문화관광이 이제 활동을 시작하고 있는 정도이다.

[인재상과 필요역량/ 채용의사/청년 채용경로 등] 
Q. 앞으로 우리 사업장에서 청년들이 오면  해보고 싶은 사업(일)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동광어패럴 배충일 : 저는 옷을 제조하고 있는데 청년들은 이런 곳에서 일하려고 하지 않는다. 이번에 돌봄 학생들 대상으로 일을 시켜봤는데 너무 잘하더라. 10대때 배운 기술은 60이 되어도 까먹지 않고 기술자가 된다. 그러나 30대에 배운 기술은 크게 향상되지 않는다. 우리 뜻에 맞는 사람들을 찾기가 쉽지 않다. 우리 공장은 옷감을 직조하는 것부터 옷을 제조하는 분야가 다 있어서 그 하나하나의 공정에 세부 분야가 많다. 

이로운디자인협동조합 황진규 : 디자인하는 사람을 뽑아야 하는데, 정책은 20대 대학생을 위한 것으로 짜여있고, 실제 현장은 디자인을 전공한 특성화고 학생인 경우가 많다. 현실로 내려와야 하는 것이 정책의 핵심인 것 같다.

한국아트공예협동조합 조은예 : 우리가 하는 것을 가르쳐 주고, 직접 동대문가서 천 떼다가 직접 자기 가방을 만드는 것을 해봤는데 처음인데도 잘 하더라. 이 친구들을 계속 가르치면 먹고는 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직업훈련/인사관리/지속가능성/사업장애로사항]
Q.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위해 사업장에서 하고 있는 노력은 무엇이며, 어려운 지점은 무엇인가요? 

동광어패럴 배충일 : 지원을 받으면 사람을 뽑기 전에 사전에 미팅을 많이 해본다. 이 사람이 일을 계속 할지 어떨지 살펴보게 된다. 몇 마디만 나눠 봐도 이 사람이 일을 계속할 것 같은지 아닌지가 보인다. 우리 공장에서 오래 근무한 분들은 자기 분야의 기술을 확실하게 가지고 있다. 그래서 지원이 되면 기술을 가르쳐서 그 분들처럼 양성할 수 있다.